

몇 달 전부터 새 노트북이 사고 싶어 X61을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웹서핑을 하다 보니 미니노트북에 관심이 생겼다.
2005년 12월 약 200만 원에 산 IBM-X40 2371 6MK 모델을 친구한테 35만 원에 넘기기로 했다.
그리고 미니노트북 중에 ASUS EeePC 901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사기로 마음을 굳혔다.
EeePC 901의 가격은 57만 9천 원.
첫 노트북이라 애지중지한 X40은 모든 점이 마음에 들었지만 4000RPM의 느려터진 하드디스크속도만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EeePC 901은 SSD 16기가 내장되어 있어 속도가 빠르다. 광고 이미지에 의하면 16초 만에 윈도우가 부팅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주로 '최대 절전 모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팅 속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SSD에 관한 오해가 있다고 한다. 이 글에 의하면 HDD보다 전력을 많이 먹고 발열 또한 어느 정도 각오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PC의 구성요소 중에 가장 속도가 느린 장치가 HDD이므로 위의 단점들을 충분히 커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EeePC 901은 6 Cell 배터리를 기본 장착하고 있는데 4~6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전력문제도 심각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SSD는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나 아직 HDD보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많이 높기 때문에 SSD 교체는 나중에 가격이 내려가고 나서 생각해볼 문제이다.
운영체제는 WindowXP Service Package 3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20GB SSD가 장착된 리눅스 버전을 판매한다고 하는데 가격대가 저렴하다. 국내에서도 리눅스 버전을 판매했다면 어땠을까? 저렴한 가격대와 4GB의 용량은 EeePC 901의 판매량에 큰 영향을 줄만 한데 말이다.
무게 1.1kg인데 아주 가벼운 노트북이지만 지하철에서 한 손으로 들고 영화를 볼 만큼 가볍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노트북을 많이 사용했던 사람들은 해봤을 것 같은데 이동 시에 무게를 많이 줄이고 싶다면 베터리를 뽑고 어댑터를 하나 더 사서 사무실과 집에 모두 가져다 놓고 사용하는 것이다.
X40의 경우 뜻밖에 배터리 무게가 많이 나갔다.(참고로 8 Cell)
여튼 X40보다는 EeePC 901이 나에게 더욱 이득이 될 거란 생각에 사기로 했다.
다만, 빨콩과 쫀득쫀득한 키보드 감이 그리워질 것 같다.

위 사진은 bluemoonkjh님의 블로그에서 퍼왔다. 왼쪽의 노트북이 내 X40과 같은 크기의 12.1인치 노트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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